"이 언니 정체가 뭐죠?" 황석정이 궁금해
가히 이쯤되면 '황석정'이라는 배우에 대한 이름은 전국민이 알듯한 분위기다. '라디오스타' 출연 한 번으로 단 번에 온라인을 장악하며 '황석정 쓰나미'를 연출하고 있다.
독특한 외모 탓도 있겠지만 그의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은 19금 보다 더 강했고, 핵펀치가 됐다.
별명이 "너 서울대 아니지"라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에도 불구하고 순탄치 않았던 연예계 입성을 이렇게 전했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연기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 모집에 지원했으나 시험에서 떨어졌다. 1기에 장동건, 오만석, 이선균 등이 있었다. 생긴 게 이렇다 보니까 어디를 가나 듣는 말이 S대를 다녔을 때도 그 학교 학생으로 안 봐줬고, 국립극단에 연극하려고 들어가면 수위들이 막았다. 노숙자인줄 알고."
또한 등장부터 김국진을 향한 호감을 드러낸 황석정은 "내가 무소유처럼 살려고 애쓰는 것은 반대로 소유욕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남자에 대한 욕정도 마찬가지"라고 발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한편 이런 가운데 황석정 집안 역시 반전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여고에서 피리로 서울대 국악과에 들어갔다. 집안 사람들이 다 음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TBC 악단 트럼본 연주자였고 쇼 무대나 쇼 프로그램, 카바레 등 악단이 필요한 무대에 섰고 어머니는 음악교사 출신으로 그 시절 서울대 성악과를 들어가셨다. 아버지는 또 암스트롱 내한 당시 구덕운동장에서 노래를 부르신 분이다"고 전했다.
황석정은 "오빠는 부산대에서 음악이론을 전공했고 동생도 중앙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황석정 집안 대박", "라디오스타 황석정 은근 반전 집안이네", "라디오스타 황석정 다시봄"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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