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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컵 U-18’ 안익수 감독 “이승우·백승호, 선수단의 일부”


입력 2015.05.01 21:15 수정 2015.05.01 21: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기대했던 이승우-백승호 동시 출전 무산

“여러 상황 고려해 공정하게 경기출전”

안익수 감독이 이승호, 백승호에게 집중된 언론의 관심에 “선수단의 일부”라며 선을 그었다. ⓒ 연합뉴스

“우리 팀 일부로 봐줬으면 좋겠다.”

18세 이하(U-18)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안익수 감독이 이승우와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를 향한 언론과 팬들의 관심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차전에서 벨기에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와 백승호의 동시 출전은 또다시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우는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교체됐고 백승호는 종료 직전에야 투입됐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공정성 있게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있고 관중석에서 다음을 기약하는 선수들도 있다. 팀의 일부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며 선수 명성보다 팀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승호를 종료 직전 투입한 이유에 대해선 “바르셀로나에서 훈련량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승우의 활약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매겼다. 안익수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벨기에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발전적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승우와 백승호, 그리고 나머지 23명의 선수들 간의 팀워크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이미 4~5년 전 스페인으로 건너가 선진축구를 경험했다. 이제는 축구 스타일은 물론 사고방식까지도 현지 스타일이 더욱 익숙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우와 승호가 스페인에서 자란 것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승우와 승호도 국내 문화를 이해해줘야 한다”면서 “비율을 봤을 때 23명이 이해해주는 게 빠르기 때문에 팀원들이 맞춰나가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3일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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