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사망자 5000명·부상자 1만명 넘어
‘72시간’ 골든타임 지나…네팔 정부, 국가애도기간 선포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28일 네팔 내무부는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057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1만 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무부는 “또한 약 45만 47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 역시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네팔 정부는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이날부터 사흘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실제로 이날 네팔 대지진 진원지에서 멀지 않은 시골 마을에서는 여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250명이 실종됐다.
한편 네팔에서는 25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규모 4.0~6.7의 강한 여진이 계속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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