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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근황 "프로포폴 사건, 운명이었던 것 같다"


입력 2015.04.28 13:36 수정 2015.04.28 13:43        김명신 기자
장미인애 근황 ⓒ 비엔티

프로포폴 논란의 장미인애가 화보와 함께 근황을 전했다.

'로즈 인 러브(Rose in love)' 테마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로맨틱하고 클래식 무드를 기반으로 한 총 4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미인애는 디자이너로서의 변신에 대해 "스스로도 입고 싶은 옷을 만들고 싶어 브랜드 론칭을 결심했다"며 "브랜드 네임도 장미인애의 이름을 그대로 영문으로 옮겨 놓은 '로즈인러브(Rose in love)'로, 금전적 도움 없이 혼자 도맡한 작업"이라고 전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 고현정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며 "지금은 이영애 선배님처럼 고상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연기를) 그만둘지 고민할 때마다 오히려 좋은 작품을 만났다. 이건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듯"이라고 전했다.

프로포폴 사건에 대한 심경도 고백, "사건 당시 참고인 조사 이후 숨쉴 수 없을 정도의 우울증으로 '정말 죽어야 하나'는 생각이 들더라"며 "지금은 그냥 운명이었던 것 같다. 각종 오보와 매스컴의 잘못된 정보들에도 이제는 손사래 치며 '저 정말 억울해요'라는 말을 하기 보다는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여배우로서 사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그냥 죽던가 아니면 배우로 살던가. 그 중간이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매번 놓였다. 항상 내 선택은 배우로서 '사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중간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나에게 닥친 많은 시련들이 배우로서의 자양분이 될 것 같다"며 "예전에는 악역 연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런 눈빛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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