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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늘부터 '백수' 아닌 취준생…청와대 취직해 5년간 매진"


입력 2025.04.13 11:42 수정 2025.04.13 11:44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5년 간 재조산하에 매진 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

51일간 국민과의 즐거운 선거 위해 배전의 노력 다할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저서 '대통령의 자격' 개정증보판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권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 간 재조산하에 매진 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며 "앞으로 51일간 국민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11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사퇴를 앞두고서는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민선 8기 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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