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학생연대, 탈북아동 돕기 위한 자선 프로그램 '통일유니워크' 개최
“나눔, 기부, 봉사로 탈북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세요!”
북한인권학생연대(문동희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탈북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프로그램 ‘통일유니워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통일유니워크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청계천을 따라 왕복 5km 구간을 걷게 되면 걸은 거리만큼 적립금이 쌓여 탈북청소년에게 기부가 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를 기획한 북한인권학생연대 측 관계자는 “통일과 북한 인권을 젊은 층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기부와 걷기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이 과정에는 100여명의 대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실제 행사를 준비해 온 대학생 유은실 씨는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탈북 아동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며 탈북청소년이 겪고 있는 정착생활의 어려움과 열악한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겨레얼학교’에 기부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겨레얼학교의 학생 대다수는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청소년이다. 이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태어났지만 불법입국자의 자녀라는 이유로 해당국에서 출생신고를 받아주지 않아 오랜 시간 무국적자로 떠돌았으며, 이로 인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와 관련해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는 “그동안 북한인권 운동이나 통일운동에 나눔과 기부문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탈북아동과 북한인권을 위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통일유니워크에는 걷기 행사 외에도 탈북대학생 토크콘서트·북한인권 사진전·북한음식 체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통일 메시지를 보내는 희망우체통 퍼포먼스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