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 신은미 남편 “꼴통아줌마 발언일 뿐인데...”
"북한서 실망한 것 많았는데...언론이 너무 과민반응"
최근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의 남편 정 씨가 아내를 ‘꼴통 아줌마’라 지칭하는 한편 “언론이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씨에게 북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진 남편 정 씨는 최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오히려 북한에 가서 실망한 것이 많았는데, 반공교육을 철저하게 받았던 아내는 순박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느꼈다”고 말하며 “한 ‘꼴통 아줌마’가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고 말로 풀어 설명한 것뿐인데 언론이 너무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유명 사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남편 정 씨는 2011년 이후 북한을 여섯 차례나 방문하고, 지난해에는 북한군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하는 등 북한과 관련된 행보를 이어왔다.
남편 정 씨에 대해 신 씨는 ‘자신은 음대를 졸업한 평범한 주부였지만 남편을 따라 북한에 다녀온 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2011년 10월 이후로 총 여섯 차례 방북한 것으로 전해진 신 씨는 ‘재미동포 아줌마가 북한에 가다’라는 주제로 미국과 국내에서 여러 차례 강연회를 가져왔다.
그러나 최근 강연회 발언 및 발간한 도서가 문제가 돼 종북 논란에 휩싸였고,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다섯 편의 기행문에 외국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비료공장과 나진-선봉 지구까지 돌아본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신 씨는 함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본 북한 동포들의 생활을 알리는 것이 현 정부 통일정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을 뿐, 종북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후,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며 “유엔인권위원회와 국제사면위원회 등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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