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남동 용산초등학교 앞 전봇대 까마귀 피복 쪼아 합선돼
까마귀 때문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낮 12시30분께 경남 사천시 벌용, 동서금, 향촌, 봉남동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사고의 이유는 까마귀로 밝혀졌다. 봉남동 용산초등학교 앞 전봇대에서 까마귀가 전선 피복을 쪼으면서 합선돼 발생한 것으로 한국전력공사 사천지점은 확인했다.
이번 정전사고로 인해 1000여가구가 1~5분 가량, 사고지점 인근 100여 가구가 40여분간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된 후 벌용동 한 아파트에서는 승강기가 멈춰 입주민 1명이 갇혀 10여분간 불안에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