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석 대표 및 모뉴엘 임원 등 총 3명 관세법 위반 혐의
결국 모뉴엘 대표가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24일 박홍석(52) 대표와 시모(49) 부사장, 강모(42) 재무이사 등 모뉴엘 대표와 임직원 등 모두 3명에 대해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 등 모뉴엘 임직원들이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3330차례에 걸쳐 홈씨어터(HT) PC 120만대를 3조2000억원 상당의 정상제품인 양 허위수출하고 446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해외계좌로 2조8000여억원을 입출금하며 외환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혐의도 받고 있다.
모뉴엘은 허위수출 실적을 그거로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 등 10여곳에서 3조2000억원대의 대출을 받았으며 이 중 6700여억원을 갚지 앟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지난 5일 무역보험공사를 압수수색해 사기대출을 받은 보증 서류 일체를 확보해 사기대출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