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4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 개최
4개 부문에서 우수 임직원과 협력기관 대표 35명이 수상
삼성은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2014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삼성사회공헌상’은 지난 1년간 나눔과 봉사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한 임직원과 파트너 단체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그룹 시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지고 개인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
수상자들은 1, 2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사회복지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자원봉사팀부문에선 삼성테크원 ‘기술봉사팀’이 수상했다. 기술봉사팀은 기술명장과 기능장 자격을 소지한 창원사업장 임직원 18명으로 구성돼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를 제작, 현재까지 총 37노인가정에 도움을 주었다.
사랑의 리어카는 안전조명과 브레이크 장치를 부착하고, 부리수납이 가능한 구조로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등 노인의 안전을 최우선에 염두해 제작됐다.
자원봉사자상은 올 한해 466시간 봉사활동을 한 삼성중공업 박배성 기원이 수상했으며,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일주일에 2시간씩 학교의 방과후 교실과 동아리 활동 시간에 소프트웨어 교재와 교구, 강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정보교사를 위한 교수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올 한해 전국 217개 학교 8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2017년까지 전국 4만명의 청소년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 부문에선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가 수상했다.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는 중국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분야 주요 협력 파트너로 현재까지 27개 지역에서 140여개의 ‘삼성 희망소학교’를 건립해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해왔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올해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설립된 지 20년이 된 뜻 깊은 해다”며 “지난 20년간 급성장 해온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향후 20년에도 지역사회와 소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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