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희호 여사 방북 추진...정부에 접촉신고 제출


입력 2014.11.06 11:34 수정 2014.11.23 14:21        김소정 기자

5일 통일부 북한주민 접촉신고 수리

이희호 여사가 방북을 위한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김대중평화센터가 이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어제인 5일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냈고, 요건에 부합해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는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팩스 교환 방식으로 방문 시기, 경로, 접촉 대상 등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여사측이 북측 아태위원회와 방북 협의를 마치고 정식으로 방북 신청을 접수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방북 가능 여부를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박 대통령은 “언제 한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북한도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화환을 전달할 당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이 여사에 대한 방북 초청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여사가 방북할 경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어 경색 국면으로 접어든 남북관계를 열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소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