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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4년 만에 징병제 부활 추진…러시아 의식


입력 2014.10.31 15:24 수정 2014.10.31 15:28        스팟뉴스팀

1901년부터 시행하다 2010년 모병제로 대체

스웨덴이 4년 만에 징병제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8일 스웨덴라디오(SR)는 "페테르 휼트크비스트 스웨덴 국방장관은 스웨덴군 인력 확보 문제를 이유로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이 징병제 부활을 추진하는 원인에는 러시아의 패권주의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발트해 군사훈련을 증가시키고, 러시아 전투기의 스웨덴 침략 모의 훈련 사실이 밝혀졌으며, 러시아군 소속 추정 잠수함의 스웨덴 영해 침범 논란이 불거지면서 러시아로부터의 침범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심지어 스웨덴은 지난 190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해오다 2010년 모병제로 대체했으나, 그 해부터 지원병 모집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스웨덴군은 모병제 도입 첫 해부터 지원자가 목표인원인 5300명의 절반 수준인 2400명 수준에 그쳤다.

이에 스웨덴 국방부는 모병제 전환에 반대했던 사회민주당과 함께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녹색당과 보수우파 정당들은 모병제 유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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