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올림 6차실무협상 '3자 대면' 새 국면에 신중
양자 협상서 삼성-반올림-가족대책위 테이블 올라
협상장 입장부터 신중한 태도… 다만 삼성 "거짓 주장은 가릴 것"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관련 보상문제와 대책 마련을 위한 6차 실무협상이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시작됐다.
지난 3일 진행된 5차 실무협상까지 함께 협상테이블에 올랐던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피해자 가족들이 내부분열을 일으키면서 이번 6차 협상에서는 각각 다른 쪽 테이블에 앉게됐다.
앞서 5차 실무협상 당시 피해자 가족 8명 중 6명이 삼성전자와 개별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반올림과 갈라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6차 실무 협상은 삼성전자와 반올림, 가족대책위원회가 각각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실제로 반올림 측 황상기 씨 역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측에 요구안은 모두 제시했으며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회의 주체로 협상 테이블에 오르는 가족대책위원회도 "협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반올림과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장에 들어선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협상장에 들어서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이 듣고 오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앞서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반올림 측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겠는 입장이다.
앞서 일부 매체 인터뷰에서 반올림 황상기 씨는 "(협상장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반올림은 못들어오게 하고 가족대책위원회들하고만 이야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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