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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귀성길 우회도로 이용, 최대 1시간30분 단축 가능


입력 2014.09.03 16:27 수정 2014.09.03 16:33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국토부, 정체 심한 고속도로 4곳 분석…실시간정보 확인 필수

추석 귀성길에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1시간 30분 이상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년간 추석 명절기간 중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난 고속도로 4개 구간(경부·중부·서해안·영동선)을 분석한 결과,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1시간 30분이 단축되는 등 대부분의 구간에서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명절기간 지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4개구간. ⓒ국토교통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남부권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 후 지방도 311호선→317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재진입하면 안성까지 최대 1시간 28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용인서울고속도로(171)→지방도 311→수도권 제2순환(400)→평택화성 고속도로(17)→평택제천 고속도로(40)의 경로로 안성까지 이용한 경우는 최대 1시간 22분가량 단축됐다. 단 운행거리가 17km 추가되는 단점이 있다.

중부고속도로의 경우는 하남~오창 귀성길 역시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 43호선→45호선→42호선을 경유하고, 양지IC 사거리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하면 오창IC까지 최대 1시간 34분 단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우회도로인 국도 43호선→3호선→38호선을 경유해 일죽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할 경우 최대 1시간 22분이 단축됐다.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오창IC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경우는 일죽IC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35분까지 단축된 사례도 참고할만하다.

서해안고속도로 교통상황 분석결과. ⓒ국토교통부

서해안고속도로의 매송~서평택 구간은 매송IC→서평택IC 전 구간 극심한 정체인 경우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77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까지 최대 1시간 30분 단축됐다.

아울러 인천, 시흥 등 수도권 서부에서 서해안 방면으로 내려오면 작년에 개통한 평택시흥선(153, 제2서해안선) 이용 시 최대 39분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서해안선과 합류하는 서평택 분기점에서의 정체발생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신갈~여주에서는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 대신 국도 42호선으로 경유하게 되면 최대 40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귀성기간이 2일에 불과했던 예년에 비해 올 추석은 귀성기간이 3일로 길어져 교통량이 많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선택하면 과거에 비해 더욱 빠르고 편안한 귀성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통합교통정보’, ‘고속도로 교통정보’, ‘고속도로 길라잡이’)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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