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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찰비빔면 50억 매출로 홀로 '방긋'


입력 2014.08.19 19:15 수정 2014.08.19 19:18        조소영 기자

타사 비빔면 제품들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올 상반기 비빔면 시장에서 농심 찰비빔면이 전년 대비 홀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올 상반기 비빔면 시장에서 농심 찰비빔면이 홀로 '방긋' 웃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농심 찰비빔면은 상반기 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빔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팔도의 팔도비빔면은 상반기 217억원으로 여전히 1등 자리를 유지했지만 매출은 지난해보다 4% 가량 하락했다.

오뚜기의 메밀비빔면은 4.2%, 삼양식품의 열무비빔면은 17% 정도 판매가 감소했다. 농심 찰비빔면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에 업체들 간 경쟁도 이른 봄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인기몰이에 성공한 찰비빔면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내년으로 출시 10주년을 맞는 찰비빔면의 위상이 올해 성적을 기반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상반기 비빔면(봉지, 4사 기준) 시장은 약 343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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