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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여름 혼수 행사 나서


입력 2014.08.11 06:01 수정 2014.08.10 23:51        조소영 기자

윤달로 결혼 서두르는 예비부부들 겨냥…15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이 윤달(10월말~11월말)을 피해 9월과 10월초로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부부들을 겨냥해 대형 웨딩행사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웨딩페어'를 열고 시계, 주얼리, 모피, 침구, 주방, 가전, 가구 등 다양한 관련 상품들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랑, 신부를 위해 신세계 전점에서 구매금액을 8개월간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할 수 있는 'S웨딩클럽'을 진행한다.

결혼식장 계약서로 가입할 수 있는 S웨딩클럽은 구매금액 적립을 통한 상품권 증정은 물론 가입 후 5만원 이상 구매 시 향초 또는 왁스 타블렛(방향제)을 웰컴 기프트로 증정하고 혼수 관련 상품 할인 및 추가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S웨딩클럽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시티, 삼성카드로 당일 300만원 이상 구매 시 평소보다 2배 많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대형행사로는 본점(8/15~20)과 강남점(8/15~21) 이벤트홀에서 '리빙&웨딩페어'를 열고 가전, 가구, 주방, 침구 등 다양한 혼수 제품들을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코코맛의 매트리스, 탑매트리스, 타퍼 세트를 751만원에 선보이고 나뚜찌에디션의 3인 소파를 252만원에 판매한다.

또 GE의 디스펜서형 냉장고(785L)는 440만원, 보스의 TV 진열상품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이탈리아 인테리어 냉장고로 유명한 스메그 진열상품 특집전을 펼치고 독일 명품 주방용품 실리트의 베스트 상품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디자인 생활용품 알레시도 40~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주얼리, 시계 등 예물도 다양하다. 먼저 티파니에서는 오는 9월 4일까지 티파니 브라이덜 페어를 열고 웨딩 주얼리 전시 등 이벤트를 펼친다. 국제 공인감정사가 올바른 다이아몬드 선별법 등 다이아몬드에 대한 정보를 직접 국제설명해주는 세미나를 열고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계의 경우, IWC의 포르투기즈 오토매틱 시계(남/IW500114) 1575만원,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울트라 씬 문(남/Q1368420/39mm) 1220만원, 바쉐론 콘스탄틴의 트래디셔널 스몰 워치(여/X25R1775) 2370만원 등 인기제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지난 7월까지 신세계백화점 전체가 전년 대비 1.4% 성장에 머물고 있는 반면 혼수 장르인 시계 및 주얼리는 12.5%, 해외명품(잡화)은 10.3%, 가전은 7.6%, 가구는 7.0% 신장하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최근 혼수 가짓수는 줄이더라도 평소 희망했던 유명 브랜드의 혼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계속되며 혼수 장르들이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요즘과 같이 결혼 2~3개월 전에 집중되고 있는 예물과 생활대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윤달 이전까지 혼수 고객 혜택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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