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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사전 예약판매 매출…전년 대비 60% 신장


입력 2014.08.11 06:00 수정 2014.08.10 23:12        조소영 기자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강세 이어갈 것"

이마트가 추석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첫주에만 전년 대비 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지속된 경기 불황 속에 좀 더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 예약 구매를 활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이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추석과 같이 알뜰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3~5만원대의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품 품질에 대한 신뢰로 프리미엄 선물을 대형마트에서 찾는 고객도 증가하면서 한우를 중심으로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역시 신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를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이 2.1% 신장한 가운데 3~5만원대는 6.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3.2%로 두 번째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는 3~5만원대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위주로 지난해 추석보다 30~40%가량 늘렸으며 횡성한우 선물세트와 산양삼 선물세트 등 신선 프리미엄 선물세트 역시 물량과 품목 수를 각각 10% 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이마트는 또 전통적 인기선물인 한우 선물세트를 비롯해 수산 선물세트가 올해 어획량 회복과 비축물량 확대로 가격이 크게 내려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우 선물세트는 고가 프리미엄 수요와 10만원대 저렴한 한우세트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년보다 20% 가량 물량을 확대했다.

사과와 배 등 과일 선물세트는 주요 인기 상품의 경우 전년 수준 가격으로 준비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태풍과 같은 날씨 영향으로 불가피한 가격 상승 시에도 10% 미만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굴비, 갈치, 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는 어획량 회복과 사전비축 확대로 굴비 세트의 경우, 전년대비 최대 20% 가격이 내렸으며 갈치와 옥돔 세트도 20~30% 가격이 저렴해졌다.

지난해부터 명절행사에서 소비가 감소했던 수산 선물세트는 이 같이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이번 추석에는 인기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이마트는 수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20% 가량 확대했다.

가공 선물세트는 품목 수를 10% 가량 축소한 대신 이마트 단독으로 구성한 인기 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늘려 차별화했다. 3만원 내외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50%까지 확대했다.

생활 선물세트 역시 이마트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친환경 선물세트와 케라시스 오드리헵번 에디션 등 이마트 단독 상품을 통해 차별화했다.

가공·생활 선물세트의 경우에도 이마트 PL홍삼정과 이마트 3초세럼 등 기존 이마트 단독 상품 중 인기를 얻은 상품을 엄선해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한편 이마트의 추석 사전예약 행사기간은 오는 24일까지, 매장 행사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물품 배송과 관련해서는 더운 날씨에 제품이 손상될 것을 대비해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을 실시하는 직배송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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