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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만든다" 전업주부에게 좋은 신용카드는?


입력 2014.08.07 09:29 수정 2014.08.07 09:35        윤정선 기자

신용카드 발급요건 현실화로 전업주부 신용카드 발급 가능해져

일부 가맹점에서만 결제하면 특화된 신용카드가 좋아

소비패턴에 알맞은 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더 높은 포인트 적립과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데일리안

이르면 하반기 중으로 전업주부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부에게 좋은 신용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0일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안으로 신용카드 발급요건을 현실화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득이나 결제능력 입증이 어려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었던 전업주부나 자영업자, 외국인도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을 보면 신용카드 발급에 절대적 기준은 가처분소득이다. 사실상 배우자 소득에 의존하는 전업주부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다. 이에 정부는 배우자 소득의 일정비율을 가처분소득으로 인정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업주부에게 좋은 신용카드도 재조명받고 있다. 대체로 마트와 쇼핑, 교육에 특화된 카드가 여기에 해당한다.

우선 마트와 쇼핑에 특화된 카드를 살펴보면 국민카드의 'KB국민 민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카드는 대형마트에서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대표 대형마트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대상 가맹점이다.

더불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이동통신요금 5% 청구할인 혜택도 담고 있다. 만약 국민은행을 10년 이상 거래했거나 전월 기준 KB스타클럽 프리미엄스타 이상 등급 보유 고객은 10%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잘하는 알뜰한 주부라면 우리카드의 '우리가득한포인트카드'가 좋다. 이 카드는 모든가맹점에서 0.5% 모아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여기에는 전월실적이나 횟수 등과 같은 조건이 붙지 않는다.

특히 직전 달에 30만원 이상 카드결제를 했다면 특정가맹점에서 주중은 3배(1.5%), 주말은 6배(3.0%)까지 높은 적립비율로 모아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아울러 전국 영화관 할인과 놀이공원, 페밀리레스토랑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족카드로도 좋다.

농협카드의 '샵핑(#ing)카드'는 쇼핑을 즐기는 주부를 위한 카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편의점 등 전국 주요 쇼핑업종에 대해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해외 직구를 포함해 국내외 모든 전자상거래 업종에 대해서도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혜택은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농협카드가 모든 신용카드 회원에게 제공하는 '즉시결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체크카드 소득공제 혜택도 담겨있다. 즉시결제서비스는 결제금액이 일정액을 넘지 않을 경우 신용결제가 아닌 체크로 결제하는 기능이다.

교육비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맨 주부라면 '삼성카드5v2'를 눈여겨봐야 한다. 우선 삼성카드5v2는 전월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5%빅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특히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해외, 병원, 약국 등에서는 두 배 더 높은 1% 적립률로 포인트를 쌓아준다.

또한, 학원, 서점, 학습지, 문화센터 등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교육비 외에도 다양한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과 할인혜택을 제공해 전업주부에게 안성맞춤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월실적이나 조건 없이 포인트를 쌓아주는 카드가 인기"라면서도 "하지만 마트나 외식, 쇼핑, 교육비 등 일부 가맹점에서 반복적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등 소비패턴이 일정하다면 이와 관련된 특화된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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