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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4·5선발’ LA다저스, 8월의 선발투수 영입?


입력 2014.08.04 13:52 수정 2014.08.04 14:0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하렌 이어 베켓 마저 또 조기강판..후반기 최악 피칭

8월 웨이버 공시 통한 영입 가능성 점점 높아져

매팅리 감독은 4~5선발 부진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 연합뉴스

조시 베켓도 조기강판 되면서 ‘선발왕국’ LA다저스의 고민의 깊어졌다.

베켓은 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약체’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7로 또 패한 다저스는 위닝 시리즈에 실패하며 63승49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날 승리한 2위 샌프란시스코에 2.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베켓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기 생애 첫 노히트노런까지 한 베켓은 최근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베켓만이 문제가 아니다. 전반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던 댄 하렌 역시 지난 2일 선발 등판에서 4.1이닝 8피안타 7실점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렌은 최근 5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10.03이다.

선발에서 롱 릴리프로 보직을 바꾼 폴 마홀름 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다저스로서는 여간 불안한 게 아니다.

클레이튼 커쇼(13승), 잭 그레인키(12승), 류현진(12승)이라는 강력한 3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4~5선발에서 취약점을 드러낸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루기 쉽지 않다.

7월까지 큰 트레이드 없이 조용히 보낸 다저스가 8월 '웨이버 공시 후 트레이드'라는 복잡한 절차를 밟으면서까지 선발 투수를 잡을 가능성은 분명 커졌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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