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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공식 해산…이유는?


입력 2014.08.04 10:34 수정 2014.08.04 10:37        스팟뉴스팀

회원 평균 나이 85세…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워

3일(현지시각) 미국 내 '한국전쟁 포로협회'가 공식 해산했다. ⓒ연합뉴스

미국 내 '한국전쟁 포로협회'가 공식 해산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호텔에서 38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쟁포로 출신 95명과 함께 그의 가족들이 모여 모두 470여 명이 참여했다.

윌리엄 노우드 회장은 이날 "계속 모임을 갖고 싶지만, 회원들 대다수가 고령화돼 더이상 활동할 여력이 없다"며 해산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85세에 달한다.

이 협회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체포돼 수용소 생활을 했던 미군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설립됐다.

한편 이날 회원들은 "협회는 공식 해산했지만 비공식적으로 후손들의 모임은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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