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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1일부터 250가지 '가정간편식' 상품 판매


입력 2014.07.31 06:00 수정 2014.07.31 08:39        조소영 기자

된장찌개 및 스테이크까지 한식과 양식 총망라

맞벌이·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성장세 지속 예상

이마트가 31일부터 250가지 자체브랜드 HMR(Home Meal Replacement·이하 가정간편식) 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1주일간 차돌박이 된장찌개(4800원), 묵은지 김치찌개(4000원), 북어 해장국(3500원) 등 전통 한식부터 햄버거 스테이크(3400원), 새우볶음밥(7980원) 등 양식까지 이마트만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마트가 가정간편식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마트 내에서 가정간편식 매출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꾸준히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마트 성장이 주춤했던 지난해에도 9.6%의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 상품은 7~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8월달 가정간편식 매출구성비가 11.6%로 가장 높았고 7월달도 9.5%에 달해 7~8월 매출구성비 합이 연간 전체 매출의 21.1%를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7월 현재 가정간편식 매출은 50억 수준으로 상반기 월평균 매출인 36억보다 38.9%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여름철 가정간편식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은 휴가철을 맞아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학교 급식을 먹던 아이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7월 들어 훈제 바베큐, 폭립, 부대찌개 등 야외에서 즐겨먹는 가정간편식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은 51.5%로 전체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 5.9%의 8배가 넘었다.

특히 포장된 재료들을 바로 조리할 수 있어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뒤처리도 편리한 RTC(Ready To Cook) 상품은 매출이 전월 대비 284.9% 급증했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가정간편식 상품군 매출도 늘었다. 7월 들어 아이들 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돈까스, 간식으로 제격인 핫도그 매출은 전달 대비 각각 24.8%, 15.4% 증가했다.

아울러 손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떡볶이, 순대 역시 전월보다 30.1%, 14.4%씩 각각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환 이마트 가정간편식 팀장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1인 가구 확대 등으로 수요가 늘던 가정간편식 상품이 간편함을 무기로 휴가, 방학을 맞아 더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을 갖춘 양질의 간편 가정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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