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서귀포항 기름 유출 긴급 방제작업

서귀포항 4부두 해상에 벙커A유 약 123ℓ유출

제주 서귀포항에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2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 4부두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다.

이날 유출된 기름은 부산 예인선 S호(94t)가 접안을 하던 중 적재중이던 벙커A유 약 123ℓ가량이 공기관을 통해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범위는 100m×10m(1개소)와 20m×10m(1개소), 10m×1m(3개소), 4부두 맨홀 36개소 등이다.

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사용가능한 모든 방제장비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예인선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