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운영 후 책, 입장료 전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될 예정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휴가 시즌과 방학 시즌을 맞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북캉스(Book+Vacance)' 테마의 '뒹굴뒹굴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좋은 책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롯데백화점과 문학동네 출판그룹이 함께 기획했다. 운영 이후 사용된 책과 수익금은 모두 기증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뒹굴뒹굴 도서관'은 다음달 24일까지 약 한 달 간, 영등포점, 중동점, 일산점 문화홀에서 릴레이 형태로 운영된다.
3세 이상의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인당 1000원이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서적, 소설, 에세이, 여행, 경영 등 다양한 장르의 책 3000여 권과 테이블, 소파 등 휴게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고객들이 책을 직접 기증할 수 있는 '참여형 책 기증 코너'도 운영하며, 문화센터에서 동화 읽기, 만들기, 책 연계 요리 강좌 등 뒹굴뒹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도서관 운영이 끝난 이후 입장료, 책은 물론 사용된 책장, 의자 등을 모두 지역 분교, 아동·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을 원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네이버 카페 '문학동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문학동네 출판그룹과 함께 검토 후에 기증처를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김종환 팀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단편적인 정보들이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서 책은 짙은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한 진정한 지식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