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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붕괴' 1위·4위·8위, 가을야구 벌써 시작


입력 2014.07.22 09:34 수정 2014.07.22 09:42        데일리안 스포츠 = 이경현 객원기자

‘임창용 붕괴’ 삼성 주춤하자 넥센·NC 맹추격

롯데·두산·KIA·LG 4위 싸움..한화 탈꼴찌 여부 주목

삼성이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전반기 후반 주춤한 사이 넥센과 NC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 삼성 라이온즈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2014 프로야구 후반기 일정이 22일부터 재개된다.

삼성의 독주 체제 속에 추격하는 넥센과 NC가 3강 체제를 형성한 가운데 마지막 1장의 가을야구 티켓이 달려있는 4위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전반기를 1위로 마쳤지만 막판 뜻밖의 4연패에 빠지며 불안감을 남겼다.

2위 넥센과는 3.5경기-3위 NC와는 4경기로 추격권에 놓였다. 마무리 임창용의 난조로 철옹성 같던 불펜에 균열이 생긴 데다 부상자 속출 속에 투타 밸런스가 다소 무너졌다. 통합 3연패 과정에서 보여준 삼성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절실한 순간이다.

NC와 넥센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NC나,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넥센이나 모두 최소한 플레이오프 직행 이상을 노리고 있다. 4위 이하 중위권과는 이미 6경기 이상 벌어진 상황.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상위 3강까지는 포스트시즌 안정권으로 평가하고 있다.

4위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를 노리는 롯데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지만 5위 두산과의 승차는 불과 3경기에 불과하다. 6위 KIA(3.5경기)-7위 LG(5.5경기)까지도 아직 추격권에 있다. 1장의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놓고 최대 4개팀이 경합하는 모양새다.

중위권 팀들은 저마다 전력의 장단점이 극명하다. 대체로 마운드보다는 타선의 힘에 의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는 주포 루이스 히메네스의 전반기 막판 슬럼프가 마음에 걸린다. 두산과 KIA는 고질적인 마운드의 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다. 4개팀 중 현재 순위는 가장 낮지만 마운드가 가장 안정돼 있고 양상문 감독 체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는 이유다.

SK와 한화는 4강 경쟁에서는 일단 밀려났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순위경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저력을 갖췄다. 한화가 최근 3연승 포함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8위 SK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줄였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자존심을 건 탈꼴찌 전쟁도 후반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눈길을 끈다. 올해 후반기에는 굵직한 대기록이 걸려있는 도전이 유독 많다. 홈런선두 박병호는 3년 연속 홈런왕과 50홈런 돌파에 도전장을 던진다. 7월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며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56개) 경신은 다소 힘들어 보이지만 40홈런 이상은 무난할 전망이다.

타율 1위 SK 이재원은 전반기 0.394의 고타율로 꿈의 4할에 도전장을 던진다. 강정호(이상 넥센)의 홈런왕 다툼이 가장 큰 볼거리다. 다승 선두인 넥센 밴 헤켄은 전반기에만 13승을 올려 7년만의 선발 20승 가입을 꿈꾸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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