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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보복구 뒤 병살타로 제압 ‘보복의 정석’


입력 2014.07.21 12:05 수정 2014.07.21 12: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라미레즈 98마일짜리 광속구 몸에 맞자 ‘응징’

보복 당한 할러데이, 별다른 항의 안 해 눈길

클레이튼 커쇼가 맷 할러데이를 상대로 보복구를 던졌다. ⓒ 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간판타자 맷 할러데이를 상대로 보복구를 던졌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뉴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런데 4회초 팀 동료 핸리 라미레즈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로부터 98마일(약 158Km)짜리 광속구를 왼쪽 어깨에 맞았다. 라미레즈는 화가 치밀어 오른 듯 바닥에 주저앉은 채 마르티네즈를 노려봤지만 큰 충돌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자 커쇼가 4회말 곧바로 응징에 나섰다. 커쇼는 선두 타자로 나온 맷 할러데이에게 95마일짜리 광속구를 왼쪽 허벅지에 꽂아 넣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보복구였지만, 평소 커쇼의 인품을 감안하면 의외이기도 했다.

이에 다저스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할러데이도 별다른 항의 없이 1루로 걸어 나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커쇼는 위협구를 던지면서도 상대적으로 부상 위험이 적은 허벅지를 겨냥했기에 큰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커쇼는 이어서 나온 4번 타자 페랄타를 병살타로 잡고 스스로 만든 위기를 마무리 지었다. 보복구로 상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부상과 큰 충돌도 피했다는 점에서 ‘보복의 정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8회말 현재 3-3으로 맞서 있다. 커쇼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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