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9월 A매치 2연전 상대 확정…일본과 동일
FIFA 공식 홈페이지, 9월 베네수엘라-우루과이 2연전 발표
일본도 날짜만 바꿔 같은 상대와 2연전..수아레스 결장할 듯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상대가 정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각) 한국이 베네수엘라(9월5일), 우루과이(9월9일)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FIFA랭킹 30위로 한국(56위)보다 훨씬 높다. 2014 브라질월드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남미예선 6위로 선전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남미의 전통 강호다.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물리치고 4강까지 진출했으며, 2011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16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에 매우 약했다. 1무5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하지만 4개월 출전 정치 처분을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장할 것으로 보여 승산은 있다.
한국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안컵을 앞두고 새판짜기에 나선다. 현재 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이다. 대표팀 감독이 확정되면 9월 A매치가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날짜만 바꿔 두 팀을 상대한다. 일본은 9월 5일 우루과이와 맞붙고, 9일에는 베네수엘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간접적인 비교가 되는 두 번의 평가전인 만큼 한국과 일본 모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물러난 일본은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번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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