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중소기업 외주 공사 협력사 공개모집

전국 점포 및 신규점 공사 수요 때문

지방 연고 협력사 50% 이상 선발 예정

롯데백화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매장 공사 수요에 대처하고 중소 협력사의 거래 기회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 외주 부문에 대한 구매 협력사를 공개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백화점 측은 "중소 패션업체의 판로 제공 차원에서 유망 패션업체를 찾는 패션 공모전을 몇 차례 진행한 적은 있다"며 "구매 협력회사를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으로 모집하는 공사 협력사는 건축(인테리어·조경 등), 시설(전기·통신·설비·소방 등) 및 디자인 공사(VM·매장 집기·가구·DECO·SIGN 등) 전문 업체이다.

심사에 합격한 협력사는 롯데백화점 공사 외주 분야 협력사로 등록돼 관련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롯데백화점 공사 외주 협력사 모집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으며 다음달 22일까지 40일간 롯데백화점 인터넷 구매시스템 홈페이지(mro.lotteshopping.com)를 통해 진행된다.

신용평가서와 실적증명원 등의 필요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이 마감되고 내부 심사를 거쳐 9월말에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전국에 4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수시로 진행되는 매장 공사 수요가 많고 특히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점포가 절반을 차지해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업체들은 더욱 혜택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사 관련 협력사 150~200개를 선발할 계획인데 지방 연고 업체를 50% 이상 선발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 박완수 이사는 "이번 구매 협력사 공개모집은 투명한 구매 협력사 관리를 통한 '정도경영(正道經營)'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과의 상생활동을 통한 '동반성장'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