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비즈니스 여건개선과 경쟁력확보 수단으로 활용해야"
코트라(K0TRA)가 14일 국내외 기업의 FTA 활용 사례를 담은 ‘국내외 기업의 우리나라 FTA 활용전략’을 발간했다.
‘국내외 기업의 우리나라 FTA 활용 전략’에 따르면 국내기업 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기업들도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를 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또는 확대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옮겨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기지로 삼은 기업의 사례와 인도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자국산에서 한국산으로 바꾼 유럽기업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가 국내외 기업에게 글로벌 시장의 등용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갖춘 산업기반과 더불어 중국 및 일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결합한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중국의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주변국으로서 변화를 염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은영 코트라 통상지원실 부장은 “FTA의 특혜조건은 기업들에게 많은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기업의 경쟁력을 100%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비즈니스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복합적 수단 중 하나로 FTA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