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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이명박 전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보류


입력 2014.07.09 20:54 수정 2014.07.09 20:56        스팟뉴스팀

내·외부 반발 커지자 접은 듯...공식적으로는 "이 전 대통령이 고사"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려던 경북대가 논란이 일자 계획을 일단 접었다. 공식적으로는 이 전 대통령이 학위를 고사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경북대는 “오는 16일 이 전 대통령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던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대는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대학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고사의 뜻을 전달해왔다”며 “이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경북대는 국가 경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전 대통령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으나 교수노조, 총학생회, 동문회,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직면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학위 수여 소식이 전해지자 교수노조와 총학생회는 “학교 명예의 실추는 물론 경북대 구성원으로서의 긍지를 추락시키는 일”이라며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또, 경북대 졸업생 400명은 “퇴임 후 채 2년도 지나지 않은 전직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공과를 따지지 않겠다는 자세”라며, “이 때문에 우리는 임기 막바지인 함인석 (경북대)총장이 학교와 학문의 가치보다 정치적 야심에 눈이 멀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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