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사 지연, 공공기관 활동 제약" 비판
박 대통령-여야지도부 회동 앞둔 새누리, '인사 문제' 언급 요청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신속한 공공기관 인사를 요청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지도부가 만날 때 인사 문제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주택금융공사의 사장이 6개월 째 공석"이라며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청해야 하는데 자꾸 위의 눈치를 본다든지 하는 소신 없는 인사 때문에 공공기관 활동이 굉장히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모 공기업은 감사 하나 임명하는데 1년, 관광공사의 경우 사장 선임에만 8개월이 걸렸는데 이렇게 늦게 돼서는 안된다. 검증도 중요하지만 신속하게 공공기관 임원 인사를 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요구했다.
조해진 의원 또한 이날 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당부사항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국장, 실장에 이어 핵심 과장급까지 청와대가 인사를 직접하기에 문제가 많다"며 "현실적으로 청와대 인력은 제한돼 인사 결정을 제 때 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인사권이 없는 장관은 업무 리더십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내부에서는 부처가 제 때 안 돌아간다는 불만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완구 원내대표는 "10일 대통령과의 회담은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다 모이는 자리라 그 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별도로라도 꼭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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