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전 집 뒤에 떨어졌던 돌…알고보니 운석
경상대 감정 평가 결과 '국내 첫 발견운석' 결론
40여년 전 청주에서 발견된 돌이 국내 최초의 ‘실체가 있는 발견운석’으로 드러났다.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3일 “5월 21일 청주시의 이학천 씨에게 감정을 의뢰받은 운석 추정 물질이 ‘철운석’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실체가 있는 발견운석으로는 2000년에 발견된 가평 운석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지만, 이번 감정 결과로 1970년대에 발견된 청주 운석이 실체가 있는 국내 첫 발견운석이 되었다.
이 운석은 1970년대 당시 충북 청원군 미원면(현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이영포 씨가 한밤중에 굉음을 듣고 다음날 밭에 생긴 웅덩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운석은 가로 10.5cm, 세로 8.5cm, 높이 7cm 의 크기이고, 무게는 2.008kg이다. 감정 결과 이 운석은 철운석의 구성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니켈 함량이 낮은 철운석으로 최종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좌 교수는 이 운석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류하기 위해 서울대와 공동으로 추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운석은 발견자 이 씨가 지난 1998년 지인 이성무 씨에게 전달했고, 이성무 씨가 지난 2011년 이학천 씨에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발견자 이 씨가 지난 2012년 사망함에 따라 이 운석을 발견한 구체적인 시기와 위치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