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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조류관심단계’ 발령…작년보다 심해


입력 2014.07.02 15:53 수정 2014.07.02 15:56        스팟뉴스팀

경기도 광주시의 팔당호에 ‘조류경보제’보다 강화된 ‘조류관심단계’가 발령됐다.

2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남한강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클로로필(엽록소)-a’가 1㎥ 당 53.5mg, ‘남조류 세포 수’는 1mL 당 640 cell이 검출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21일에 측정된 ‘클로로필-a’ 12.5mg, ‘남조류 세포 수’ 385 cell을 훨씬 넘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본부는 팔당호에 ‘조류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관심단계’는 현재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조류경보제’보다 강화된 자체 기준이다.

본부는 녹조 발생이 빨라진 원인을 강우량 감소와 이상 고온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본부는 전략기획팀(TF)를 가동하고, 녹조 제거를 위한 황토를 확보하거나 방제선 등을 활용한 산소 공급 등의 방법으로 팔당호의 녹조 관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본부는 오·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하수처리장 등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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