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최소 56명 사망 테러 ...보코하람 추정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시의 한 시장에서 차량 폭발 테러로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쇼핑몰에서 21명이 사망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또 테러가 발생했다.
보코하람과 싸우는 자경단의 수장 사드키 압바 티자니는 시신이 56구 이상 발견됐다며 대부분 불에 타거나 조각으로 찢겨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의 또 다른 목적자는 사망자를 50명으로, 현지 관리는 17명으로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상자 수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와 관리들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는 뜻의 보코하람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천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국제난민감시센터가 밝히기도 했다. 서구 문명뿐만 아니라, 생물학, 물리학, 우주학등을 포함한 모든 과학을 부정하고 있고, 나이지리아의 탈레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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