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비이용자보다 '삶의 만족도' 높아
10대 비이용자 만족도 더 높아…'학업 스트레스' 요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스마트폰 이용 여부에 따른 삶의 만족도’ 보고서를 공개했다.
만 13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6612명, 비이용자 2562명 등 총 917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성취·건강·성격 등 개인적 측면에 대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만족도는 4.98점(7점 만점)으로 스마트폰 비이용자의 만족도 4.62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인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스마트폰 이용자(4.99점) 비이용자(4.65)보다 높았고, 학교·직장·지역사회 등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스마트폰 이용자는 4.65점, 비이용자는 4.55점을 기록해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이용자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았다.
다만 10대(만 13~19세)의 경우 스마트폰 비이용자의 만족도가 이용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학업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40대는 스마트폰 이용자와 비이용자 간 만족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10대에서 30대까지 삶의 만족도가 점차 증가하다가 40대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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