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합동분향소 방문, 유가족 위로
유임이 결정된 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세월호 희생자 정부공식합동분향소를 찾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조의를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 내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개조를 이룩하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정 총리는 조문 후 가족대책위원회 텐트에서 “정 총리가 ‘4월 16일을 영원히 기억하는 날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는 전명선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의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총리가 사전에 방문을 통보하지 않아, 유가족과 간담회는 성사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앞서 27일에도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사고 수습 과정을 보고받은데 이어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