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근무, 특별 관심대상인 A급 관심병사는 불가능
동부전선 GOP에서 K-2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은 당초 A급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실시된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0일 검사에서는 B급 판정을 받았다.
관심병사는 특별관심 대상자인 ‘A급’과 중점 관리대상자인 ‘B급’, 기본관리 대상인 ‘C급’으로 구분된다. GOP 근무는 B급 병사부터 가능하며 A급 병사는 GOP근무에 나설 수 없다.
임 병장은 대학 1학년 재학 중 2012년 12월 17일 입대했으며 지닌해 2월 해당 사고 부대에 배치됐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의 성격을 개선시키기 위해 부분대장 직책을 맡긴 이후 주변과 대화하면서 성격이 밝아졌다”면서 “이 때문에 B급 판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은 소속 부대가 작년 12월 16일 GOP에 투입될 때 함께 이동했고 지난 3월 15일 실시된 인성검사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