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새누리 대표경선 출마 "보수결집"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의 계파정치 작태 벌어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낸 박창달 전 의원이 22일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에게 주권을 돌려주고 보수를 집결시켜 좌파 세력을 막아내겠다"면서 "모든 것을 바쳐 새누리당을 일신해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차기 정권 재창출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었던 250만명 당원의 사기는 곤두박질 치고 자부심은 찾을 수 없다"면서 "당 지도부가 자신의 세평을 의식해 무책임한 야당의 비위나 맞추고 끌려 다니며 자신의 영달과 후사를 앞세우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편 가르기, 줄 세우기의 계파 정치 작태가 벌어지는 것은 애당·애국 정신이 결코 아니다"라며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를 공공연히 벌이는 분들이 지도부가 된다면 박근혜정부의 성공은 요원하고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고 박 전 의원이 유일한 원외 인사다.
경북 포항 출신인 박 전 의원은 15·16·17대 의원을 지냈고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특보단장으로 활약한 대표적인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다.
또 제11·12대 자유총연맹 회장을 연임했으며, 세계자유민주연맹(WLFD) 의장, 아시아태평양자유민주연맹(APLFD) 의장 겸 총재,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의장 등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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