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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16강 불가’ 일본…콜롬비아전 기적 연출될까


입력 2014.06.20 15:18 수정 2014.06.20 17:21        데일리안 스포츠 = 문대현 기자

10명 싸운 그리스 상대로도 졸전 0-0 무승부

남은 콜롬비아전 대승 거둔 뒤 다른 경기 지켜봐야

4강을 자신하던 일본 자케로니 감독은 16강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 연합뉴스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일본의 16강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리스를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중반 그리스의 '잔디남'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PAOK FC)의 퇴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로써 1무 1패를 기록한 일본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3차전을 반드시 잡고 남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본의 3차전 상대는 이미 2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콜롬비아다.

그러나 일본이 콜롬비아를 이긴다 하더라도 또 다른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를 꺾는다면 16강 탈락이 확정된다. 코트디부아르와 그리스가 비기거나 그리스가 승리할 경우 일본은 골득실에 의해 조별예선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본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점수차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의 콜롬비아를 상대로 일본이 큰 점수 차 승리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승리는커녕 무승부를 거두기도 힘겹다.

콜롬비아는 앞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C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16강을 확정지었다. 주포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빠졌지만 콜롬비아 특유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미드필더인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과 MOM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수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버 플라테)도 위력적이다.

콜롬비아는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지었지만 3차전에서도 여전히 100%의 전력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16강에서는 D조의 이탈리아나 우루과이와 만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조 1위를 차지해야 조금이라도 수월한 상대와 격돌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16강 진출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다.

결국, 월드컵 조 추첨 직후 인터뷰에서 "4강을 자신한다"고 외치던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의 공허한 허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벼랑 끝에 몰린 일본이 마지막 3차전에서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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