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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축구종가’ 잉글랜드…이탈리아 서포터스 신세 전락


입력 2014.06.20 22:10 수정 2014.06.20 19:13        데일리안 스포츠 = 하윤아 기자

우루과이에 1-2로 패하며 16강 탈락 위기

이탈리아가 전승하면 기적 바라볼 수 있어

잉글랜드가 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MBC 방송화면 캡처)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진 잉글랜드는 2연패를 기록,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터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멋진 동점골로 승리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 후반 40분 우루과이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쐐기를 박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잉글랜드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행이 좌절된다면 잉글랜드에는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총 14번 월드컵 본선에 나왔다. 현재까지 최악의 성적은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16강에 그친 것이다.

사실 브라질월드컵 개막 직전부터 잉글랜드가 ‘죽음의 D조’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만만치 않았다. FIFA랭킹 10위 잉글랜드는 우루과이(7위), 이탈리아(9위)에 객관적 전력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여기에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28위)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에 연달아 패하자 ‘혹시나’ 했던 잉글랜드의 위기는 실제로 다가왔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잉글랜드에도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이탈리아가 21일 코스타리카전, 25일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산이 있다. 이탈리아의 남은 경기 승리를 열렬히 응원해야 할 판이다.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잡고, 잉글랜드가 25일 코스타리카와의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에서 큰 점수 차로 이기게 되면 골득실에 따라 조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뤄지기 쉽지 않은 경우의 수지만 잉글랜드로서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간절하게 매달릴 수밖에 없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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