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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 자존심 붕괴…경우의 수 촉각


입력 2014.06.20 19:26 수정 2014.06.20 20:43        데일리안 스포츠 = 문대현 기자

우루과이 수아레스에 2골 헌납하며 1-2 패

코스타리카전 대승 거둔 뒤 남은 경기 지켜봐야

잉글랜드가 웨인 루니의 골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MBC 방송 캡처)

48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던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FIFA랭킹 10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FIFA랭킹 7위)에 1-2로 패했다.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1패를 떠안고 있던 잉글랜드는 2패가 돼 16강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잉글랜드는 전반 39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동안 무득점에 그치던 루니는 이날 개인통산 월드컵 10번째 경기, 759분 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루니의 동점골로 잉글랜드의 공격을 활기를 되찾으며 기사회생하는 듯했지만 후반 40분 수아레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다. 통산 14번 월드컵 무대에 오른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적은 1950년 대회와 1958년 단 두 차례 밖에 없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자력으로 16강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져 단단히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잉글랜드의 팬들은 두 손 모아 이탈리아를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21일 오전 1시 열리는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2차전에서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를 많은 점수 차로 잡아주길 '기도'해야 한다. 그후 잉글랜드가 25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에 대승을 거두고 우루과이가 이탈리아에 패한다면 잉글랜드, 코스타리가, 우루과이 모두 1승 2패를 기록해 골득실 차로 16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비기면 모든 경우의 수가 사라져 잉글랜드의 실낱같은 희망도 물거품이 된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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