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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내부 갈등에 일본 표정관리?


입력 2014.06.19 22:38 수정 2014.06.19 22:40        데일리안 스포츠 = 하윤아 기자

대표팀 훈련 도중 마니아티스-자벨라스 언쟁

그리스전 총력 선언한 일본 내심 반기는 분위기

그리스 내분 소식에 1승이 절실한 일본이 내심 반기고 있다. ⓒ게티이미지

그리스 축구대표팀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일본으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A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2014 브라질월드컵’ C조에 속한 그리스 대표팀이 지난 17일(한국시각) 훈련 도중 말다툼을 벌였다고 19일 보도했다.

내부 갈등의 주인공은 미드필더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올림피아코스)와 수비수 요르기오스 자벨라스(PAOK). 이들이 각각 속한 구단은 그리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강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여파가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에서도 드러난 셈이다.

둘의 충돌은 마니아티스의 불평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니아티스는 자벨라스가 올려주는 크로스의 질이 나쁘다고 지적하면서 “뭐하는 거냐. 여기는 PAOK가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 자존심 상한 자벨라스가 화를 낸 것.

이들의 다툼은 요르기오스 카라구니스(풀럼)이 나서서 말리며 일단락됐지만 이후 숙소로 돌아간 마니아티스는 “그리스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하겠다”며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마니아티스가 그리스로 돌아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 간의 다툼을 두고 페르난도 산토스 그리스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 2차전이기에 일본으로서는 내분을 반기는 분위기다.

일본과 그리스의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경기는 20일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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