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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박원순-정몽준 "정치 선후배 하자"


입력 2014.06.19 15:16 수정 2014.06.19 15:19        이슬기 기자

정몽준, 시장 집무실 찾아 "정치선배로 불러달라. 나는 '시장님' 부를 것"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6.4지방선거 이후 처음 만나 담소를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직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형, 동생’으로 재회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 서울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박 시장의 재선에 대해 축하의 뜻을 밝히며 “내가 이제 의원이 아니지만 연배는 위이니 ‘정치 선배’로 불러주면 어떻겠나. 나는 후배라고 하지 않고 ‘박원순 시장님’이라 하겠다‘고 제안했다.

박 시장도 “선거 기간에 서로 그런 (네거티브) 일이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다시 선후배로 돌아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박 시장은 정 전 의원의 방문에 시장 집무실 입구까지 나와 “고생하셨다”며 정 의원을 맞이했고, 지난 선거에서의 소회를 주고받았다.

박 시장이 “선거 끝난 날부터 복귀해서 별로 쉬지 못했다”고 말하자, 정 전 의원은 “박 시장은 백두대간을 종주할 만큼 건강하니 바로 와도 괜찮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울러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 차 브라질로 출국하는 정 전 의원을 향해 박 시장은 “당연히 가셔야 한다. 많이 격려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두 사람은 서울시정 발전을 위한 공약 등의 협력도 약속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 전 의원은 “서울이 대한민국에서 매우 중요한 도시인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정을) 잘 해달라는 부탁을 하러 왔다”고 설명했고, 박 시장은 “여러 제안과 공약을 하셨으니 고문으로 모시고 핫라인을 만들어 경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고문이 아닌 자원봉사로 하겠다”며 시정에 대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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