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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미스 프랑스’ 연장 공연…만 번째 관객에 ‘포옹·뽀뽀’


입력 2014.06.16 18:08 수정 2014.06.17 20:26        이한철 기자
김성령이 출연하는 연극 ‘미스 프랑스’가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 데일리안 박정천 객원기자

연극 ‘미스 프랑스’가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의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공연 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이 시대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대세 여배우 김성령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미스 프랑스’가 개막 이후에도 언론과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수현재컴퍼니와 수현재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인 조재현은 “20대에서 30대 초반을 위한 코미디 연극은 많지만 ‘미스 프랑스’처럼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은 많지 않기 때문에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깔끔하고 쾌적한 극장 시설도 예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인기요인을 설명했다.

90분 내내 얼굴만 같고 성격은 완전히 다른 세 명의 캐릭터로 변신해야 하는 김성령과 이지하는 각자 가지고 있는 무기를 총 동원하며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성령이 미스 프랑스 출신의 조직위원장 플레르역과 싱크로율 100%임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또한 그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살려 호텔종업원 마르틴의 매력을 증폭시키고, 스트립 댄서인 사만다로 분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거친 입담과 섹시함을 자랑한다.

반면, 이지하는 시원한 발성과 풍부한 연극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 간의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는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연장 공연 확정과 함께 파격적인 이벤트도 마련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연이 매진된다면 만 번째 관객에게 백허그, 볼뽀뽀, 악수 3종 세트를 해 주겠다”는 조재현 대표와 김성령 배우의 파격공약이 바로 그것이다.

‘미스 프랑스’는 현재 평균 객석점유율 80%를 기록하고 있어 만 번째 관객은 6월 말 혹은 7월 초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관객이 여자일 경우에는 조재현 대표가, 남자일 경우에는 김성령이 공약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단, 해당 공연이 매진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뿐만 아니라 6월 중순부터는 월요일 공연도 마련한다. 월요일 공연은 해당 요일이 가장 여유로운 공연계 종사자와 연극배우들, 그리고 요일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똑같이 생긴 세 명의 여자가 한 장소에 모여 벌어지는 유쾌한 코미디 ‘미스 프랑스’는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연장 공연의 티켓 오픈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문의 : 수현재컴퍼니 02-766-6506)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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