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당의 쇄신 노력 훼손"
새누리당은 12일 6·4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 의원을 당적에서 제명시키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윤리위원회를 갖고 유 의원에 대한 당적제명을 확정했다고 경대수 중앙윤리위원장이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부인의 공천헌금 수수의혹이 제기된 유 의원에게 탈당권유를 결정했다. 하지만 유 의원이 재심을 청구했고, 이번 회의에서 논의 끝에 제명으로 결론내렸다.
경 위원장은 “심사 결과 탈당 권유를 번복한 사유가 없었다”며 “현재 수원지청에서 유 의원의 부인을 구속해 수사를 진행 중이고. 당의 쇄신 노력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재심을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갖고 유 의원의 제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