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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뛰어든 김태호 "국회의원 임기 2년으로 축소"


입력 2014.06.11 15:56 수정 2014.06.11 16:07        백지현 기자

11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하며 '면책·불체포 특권 폐지'도 내걸어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문대현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국회의원 임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축소하겠다”며 ‘혁신’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서청원-이인제-김무성-김영우 의원에 이어 5번째로 출마선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이 가진 기득권도 과감히 내려놓겠다”면서 “낡고 부패한 정치구조를 청산하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선 통합의 리더십으로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는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권력구조와 선거구제 개편 논의와 함께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안으로 △국회의원 임기 4년에서 2년 축소 △면책·불체포 특권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제도의 개선 △세대별 공천 할당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통령제 및 선거구제 개편은 대한민국 대개혁의 첫 걸음”이라면서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4년 중임 정·부통령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질적인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패권적인 승자독식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중대선거구제’ 등 현행 선거제도를 다양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도 개헌문제에 대해 더 이상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개헌 논의는 결코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논의하지 않는다면 장래에 더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이미 당권에 도전한 서-김 의원을 겨냥해서는 “친박(親朴) 맏형과 비박(非朴) 좌장이 고질적인 계파정치,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줄 세우기, 세 불리기의 구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청관계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이 청와대의 눈치만 봐서는 안된다”며 “청와대 출장소로 비치는 정당은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 청와대가 우리 당의 출장소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당의 역할을 반듯하게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 의원은 아울러 “여야를 막론하는 대한민국 전문가를 총동원해 민본을 바탕으로 한 ‘국가개혁 프로젝트 범국민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젊은 피’ 김상민 “박근혜정부 1기 실패 인정해야” 출마 선언부터 돌직구

이와 함께 김상민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당대회 공식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정부 1기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정부와 당을 향해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던 평소 모습을 그대로 고수한 것이다.

김 의원은 “당정청을 이끄는 그들 모두 능력도 책임감도 없음이 증명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당원동지가 만들었는데, 마치 자기 혼자 만든 것인 양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권력을 독점하며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박근혜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박근혜정부가 아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과 박근혜정부를 멀어지게 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다”며 “‘이대로 가도 정권 재창출에 문제없다’는 안주세력과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혁신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변화를 바라는 당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그답게 공약도 ‘청년’에 방점이 찍혔다. 김 의원은 “당장 이번 선거를 역대 청년들의 참여가 가장 놓은 전당대회로 만들겠다”며 “1년 6개월 안에 청년당원 3만명 모집을 목표로 이번 전당대회부터 흥행시켜, 2016년 총선 승리의 중심에 청년이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1년 안에 젊은 새누리당을 위한 ‘김상민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강조, “20~40대에서 지지율을 10% 견인, 이들의 젊은 150만표를 가져와 향후 10년동안 (당의) 안정적인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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