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한울 1호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오후 12시 50분쯤 경북 울진군의 원자력발전소 한울 1호기(95만㎾급)의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울 1호기가 100% 정상 운전 중 원자로 제어봉 1개가 떨어져 정밀 점검을 위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다”며,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올들어 원전이 고장 등으로 가동을 정지한 것은 1월 경북 울진군 한울 5호기, 2월 전남 영광군 한빛 2호기, 경북 경주시 월성 3호기에 이어 네 번째다.
한울 1호기는 1988년 9월 10일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정기 검사를 받았고 그해 11월 재가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