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한때 가상 출구조사 결과 특집 홈페이지 화면에 노출
"실제 출구조사와 관계 없어…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일 뿐"
KBS의 가상 출구조사 결과가 홈페이지에 노출된 경위와 관련해 KBS는 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홈페이지에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된 데 대해 “이 자료에는 각 당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돼 있으나 이는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 없는 것으로, 홈페이지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이어 “본의 아니게 각 당과 후보자 여러분에게 오해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다만 KBS는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개표 방송 홈페이지 주소 유출로 외부 네티즌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이 개발용 홈페이지는 외부 공개를 위한 것이 아니며, 홈페이지에도 링크되지 않은 숨겨진 홈페이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KBS는 일단 외부인이 관여된 악의적 유출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KBS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는 각 지역별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 사진이 노출됐다.
노출된 화면에서 새누리당은 부산, 대전, 대구, 울산, 세종, 제주, 경남, 경북 등 8개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인천, 광주, 경기, 충남, 충북, 강원, 전남, 전북 등 9개 지역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KBS가 보수표 결집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로 데이터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