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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민마음읽어" 김한길"비서실장 위한"


입력 2014.05.23 14:21 수정 2014.05.23 14:31        최용민 기자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놓고 여야 대결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공약에 대해 "그 공약이 '제2의 무상버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차기 총리,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내정을 두고 여당은 ‘국민의 마음을 읽은 인사’로 평가한 반면 야당은 ‘김기춘 비서실장을 위한 인사’라고 비난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대통령이 진솔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읽은 인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국민의 사랑과 신임을 받아온 ‘법치와 소신의 아이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안 후보자가 소신과 법치에 의해 쓴 소리도 마다 않는 책임 총리가 돼 주실 것을 기대하고 인사청문회에 관련해 당에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신임 사무총장도 “박근혜 대통령이 후임 총리로 곧은 말 하는 강직한 전직 대법관을 임명했다”며 “현재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결연한 선택으로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폐를 일소하고 공직사회에 투철한 사명의식을 불어넣어 국가개조 대장정의 중차대한 임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위한 인선이라고 비판했고 특히 안 후보자가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공대표가 세월호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 마지막에 ‘국민은 대통령의 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비서실장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비서실장을 위한 인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철저한 인사청문회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경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세월호 대책은 너무 빨랐고 국정원장 경질은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새 총리에 또 검사 출신 후보를 임명한 것은 다시 말하면 ‘김기춘 체제’의 강화”라며 “국민을 위한 인선이 아니고 ‘왕실장’을 위한 인선이 아닌가 해석된다”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대희 신임총리 역시 그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영남, 법조인 대선캠프 출신 아니냐”며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총리까지 검찰 출신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에 딱 맞는가 이런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에게는 최상의 총리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그런 면에서 국민에게는 최악의 후보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강골검사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먹고 살았다. 과연 창조적인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노회찬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도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통령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분산시키는 일종의 방탄 총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통치 스타일의 변화 없이 총리만 바뀐다면 계절에 따라 옷을 바꾸어 입는 것 이상이 되기 어렵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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