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16명 대다수 3층, 4층에 있을 것"

세월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실종자 16명이 3층과 4층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범정부 사고대책 본부는 22일 오전 브리핑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은 3층 로비와 식당, 선미 좌측 격실, 4층 중앙 로비와 선미 다인 실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승객 예약 현황 등을 토대로 남은 실종자 16명이 3층에 6명, 4층에 9명, 5층에 1명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알려진 바와 같이 3층은 붕괴 현상이 거의 없지만 4층과 5층은 5월 초부터 선체 약화가 진행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책 본부는 “마지막 수단으로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한 뒤 수상 크레인 등 장비로 장애물을 치우고 진입할 것”이라며 현시점에는 그럴 계획이 없다며 일축했다.

구조팀은 정조 시간인 오후 2시 50분과 저녁 8시 15분을 전후해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