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식품·의류 판매 감소, 백화점 해외유명브랜드 판매 감소
4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SSM 매출은 하락한 반면, 편의점 매출은 상승하는 등 유통업계 실적이 희비를 보였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4.1%, 전월 대비 14.3%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가전매출은 일부 가전전문매장 입점에 따라 소폭 상승했지만, 주말 의무휴업점포 증가 및 야외활동 축소 등으로 식품, 생활, 의류 품목 매출은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신학기·혼수 특수 소멸 및 채소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휴일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4%, 전월 대비 7.2%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각종 프로모션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패션, 잡화, 식품 매출이 하락했으며, 양호했던 해외유명브랜드 매출 상승폭도 낮아져 전체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월과 비교하면 남성의류, 아동·스포츠 상품군 매출 상승을 제외하고 전 품목 매출이 하락했으며, 특히 해외유명브랜드 매출감소가 두드러졌다.
SSM 매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대비 각각 3.2%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매출 감소 요인으로는 주말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축소 점포 증가가 꼽혔고, 전월 대비 매출 감소 요인으로는 휴일영업일수 감소가 지목됐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 늘었고, 전월에 비해서도 0.1% 상승했다.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음료,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류 판매가 늘어 전년 동월대비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복권 판매점 감소에 따른 복권판매 감소 및 상품권 판매 감소로 전월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